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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백반의 진가

[ 노원역 맛집 ] 털보고된이 고갈비 먹고 감탄했음...

by 냠냐밍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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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고된이는

예전부터 엄청 유명한

백반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전혀 몰랐던 1인

 

노원 주민의 손에 이끌려

후다닥 다녀왔어요

노원 토박이 주민분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는 이 자리가 아니었고

아주 허름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는데...

 

장사가 너무 잘돼서

지금은 장소도 이전하고

체인점도 많이 생겼다 하네요

장소를 이전했다고 하지만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발견한 입간판

 

고된이 정식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전

입구 쪽에서는

 

생선을 맛나게 굽는

사장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구요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보다 쾌적한

내부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손님들도 꽤 많았어요

한 2시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건데도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와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고소한 고갈비의

향을 맡고 들어오시는 분들이겠죠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식탁에 올려진 소소한 반찬들

 

솔직히 말하면

반찬의 특색이나 맛은 소소...

 

메인이 아니니까 넘어가도록 하고~

이 집의 특이한 점은

물컵이 따로 없다는 점!

 

밥그릇에 셀프로 담아올 수 있도록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순두부와 고갈비

 

고갈비는 아주 빨리

나왔구요

 

순두부는 주문하고 한 5분 정도

후에 나왔던 것 같아요

상당히 뜨거워보였던 순두부

실제로도 뜨거웠어요 ㅎㅎ;;

 

이 집에 방문하기 전에

스벅 뜨아를 마시고 왔는데

 

뜨아는 뜨거운 축도 아니었다며

담소를 나누었네요

 

순두부 맛은?!

사실 그냥 얼큰하고 담백한 맛

보통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순두부가 나오기 전에

고갈비부터 급하게 찍었는데요

 

사이즈가 어마어마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 속에 잘 담겼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갈비가 상당히 윤기나는 편이었어요

솔직히 한 입 먹고

놀라서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기대했던 맛보다 5배 맛있어요

 

겉바속촉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렸던 고갈비

 

입 안에서 사르륵 녹더라구요

벽면에는 이렇게 낙서가

즐비해있는데

 

낙서를 보니 아마 2013년부터

이쪽으로 이전했던 것 같구요

 

원래 웨이팅이 엄청 심했던 것

같더라구요

 

사실 이 맛을 보고

한 번만 갈 사람들은 없을 듯;;;

 

다음 번에는 우렁된장하고

고갈비, 삼치구이까지 먹어봐야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간직한

털보고된이

 

나도 슬그머니 추억을

남기고 싶었지만

펜이 없는 관계로...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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